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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크게 의심하는 바가 없으면, 큰 깨달음이 없다. (홍대용)

 

맹목적 공교육, 방황의 대안교육, 죽은 대학 : 세 개의 절망

대중지성_잡초의 범람 : 하나의 희망

 

1초식 : 장막 너머로 도주하기.

 공부에 대한 '틀'을 띄어 넘기. 공부란 항상 '학교'에서만 해야 하는가? 그리고 '학교식' 공부만이 공부인가? 라는 '공간' 그리고 '인식'의 대한 첫번째 질문. 두 번째 질문. 공부에는 '때'가 있는가? 20대 혹은 전문가나 지식인들만이 계속 공부하는가? 평생 공부라 함은 '학벌과 자격증을 위한 공부' 또는 '취미나 레저로의 공부'가 아닌 '원초적 본능'으로써 접근해야 한다. 또한 '나이'와 '성별'과 '세대'를 넘나들 수 있는 공부의 자세가 필요하다.

 

 공부란 눈 앞의 실리를 따라가는 것과는 정반대의 백터를 지닌다. 오히려 그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하고, 아주 낯설고 이질적인 삶을 구성하는 것. 삶과 우주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탐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다. 더 간단히 말하면, 공부는 무엇보다 자유에의 도정이어야 한다. 자본과 권력, 나아가 습속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야 비로소 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 40p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인생과 세계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하는 것. - 42p

 

공부란 궁극적으로 자기를 넘어서는 것일진대, 거기에는 우와 열이 있을 수 없다. 그저 자기가 선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갈 수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할 따름이다. 49p

 

 또한 독서는 공부와 별개라는 '믿음'은 잘 못된 것이다. '성적'이 공부가 아니라 '독서'가 공부이며, 공부하지 않는 이들은 '질문'과 '깊은 사유'를 잃어버린다.

 

창의성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 '창의성'은 단순히 '시설' 혹은 '서비스'의 세련됨을 뜻하지 않는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창의성이란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기획력, 신상품 개발의 아이디어 따위를 의미한다.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아니라, 포장과 이미지를 적당히 바꿀 줄 아는 능력에 해당하는 셈이다] -66p 즉 [기존의 배치를 거스르면서 전혀 다른 욕망의 지도를 그려낼 수 있는 과감성, 전혀 다른 삶을 창안할 수있는 상상력, 뭐 이런 것들이 창의성의 진짜 의미에 값한다.]-66p

 

 무언가 '학습'이 되려면 '고도의 훈련'과 그리고 '치열한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신체를 육박해 오는 절박한 질문'의 필요성..

 

" 공부하는 사람이 의심할 줄 모르는 것은 크나큰 병통이다. 오직 의심해야만 자주 분석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의심을 깨뜨리면 이것이 바로 깨달음인 것" _ 이탁오, 분서

 

배움을 막는 장막에 탈출 했다면, 이제는 광활한 대지에서 새로운 지도를 그리며 나아가는 것이다.

 

첨단 테크놀로지 - 전위 예술  - 고전

 

뭔가를 배운다는 건 어떤 경지에 오른 스승을 만나는 것이자 의기투합하는 벗을 모으는 일이었다. - 92P

 

고전을 통해서 앎의 코뮌에 접속하기. 스승이며 곧 친구를 통해 배움을 이루기. 그 모든 것을 자기가 선 '자리'를 배움터로 전환시키기.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동료들을 불러모아 살아 움직이는 학습망을 조직하라. - 87P

 

'암송'과 '구술' 자신의 지식을 사적 소유하지 않고 네트워크로써 '공유'하기.

 

 

소통에의 욕구 없이는 낭송이 불가능하다. - 94P

 

요즘 학생들은 어던 대상의 맥락을 짚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 대개 즉흥적이고 파편적인 단어와 구절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고 만다. - 100P

 

특히나 요즘처럼 지식 검색과 프리젠테이션이 횡횅하는 시대에는 정보와 정보사이를 연결하는 능력이 현저ㅏ하게 부족하다. 네티즌들의 글쓰기나 블로그의 글들이 그 점을 잘 보여준다. 거기서는 전체적 맥락을 짚기 보다는 일면에 과도한 집착, 감정의 적나라한 노출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이를테면, 소통보다는 독백에 더 가까운 글쓰기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데 길들여지면 온라인 상으로는 정신없이 자기 생각을 쏟아내고, 실제 현실에서는 거의 자폐에 가까운 증상을 보이는 기이한 캐릭터가 되기 쉽다. 그리고 그런 한에선 아무리 지식이 많다 한들 그저 파편적인 정보에 불과할 뿐 어떤 의미나 맥락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지식과 정보는 넘쳐나는데 소외는 극심해지고, 제도는 비약적으로 발전되었는데 개인 한없이 왜소해지는 건 그 때문이다.-101

 

즉, 책을 읽은 다음 독후감이나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보다 먼저 그것을 자기식어법으로 재현해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발성과 몸짓, 호흡 등 보디랭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각하게 되고, 무엇보다 소통의 의미와 중요성을 절로 터득하게 된다, 누군든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두 가지를 소망하게 된다. 하나는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또 하나는 자기의 말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를 이게 인지상정이다. - 102p

 

유머와 구술의 관계

 

앎의 코뮌에 젒곡하고, 암송과 구술을 익히고, 그것 통해서 리더쉽을 터득하는,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독서다. - 105p

 

책은 곧 몸. 삶이 문체고 문체가 삶이다. 알지 못하면 사랑도 어렵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기에-

 

사랑은 삶의 모든 과정을 멈추게 하고, 결국에는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사랑들과 함께 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관계 속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존재론적 표현인 것이다. - 115p

 

낸 몸과 운명을 바꿔 줄 책을 읽을 것.

 

고전 읽기

 

서유기 수호지 홍루몽 옥루몽

 

토스토예프스키 통스토이 프루스트 보르헤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노자 장자 사서삼경

 

코뮌은 다른 종류의 위계를 벗어나기. "학벌" "세대" "직업" "성별"

 

스승과 친구는 하나다. 스승이면서 친구처럼 속내를 털어놓을 수 없으면 스승이 아니고, 친구이면서 스승처럼 배울 게 없다면 역시 친구가 아니다 이탁오, 분서

 

글쓰기

스승을 만날 것

차이를 만들 것

하나의 논리로 관통할 것. 일이관지.

자기를 비울 것.

 

사우師友

 

생각의 지도를 변경하고 삶의 행로를 바꿀 수 있는 글

 

생긴대로 쓰고, 쓰는만큼 살아간다.

 

마지막 세 번째

삶을 배움터로 전환하라!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학습하고, 지식 기술 경험을 서로 나누어 가지고, 서로 도와주는 순간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망(educational webs) 형성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과제 일리히, 학교 없는 사회

 

 

운명이 궁금하냐? 그럼 네 몸을 잘 관찰해 봐. 네 몸의 동선과 습관,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관계와 활동, 그게 바로 너의 운명이야. 169p

 

성인이란 남을 가르치고 훈계하는 존재가 아니라, 남보다 앞서 부지런히 배우는 존재라는 것이다.

 

계몽이 아니라 촉발. 훈계가 아니라 감염. 이것이 동서고금의 위대한 스승들이 취한 최고의 교육법이다.

 

에피쿠로스

행복해지기 위해 어린아이에게 더 기다리라고, 노인에게 이미 지나갔다고, 노예나 매춘부에게 포기하라고 말해선 안 된다. 누구나 지금, 그 자리에서 함께 행복해야 한다.

 

억압이 주체의 외부, 곧 구조적 모순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면, 소외는 존재와 삶 사이의 괴리로부터 야기되는 것이다. 억압으로 인해 소외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즉, 삶에 대한 통찰이 수반된다면 지독한 억압을 당하느,ㄴ 처지라 하더라도 소외를 극복하는건 충분히 가능하다. - 197p

 

자기가 발 딛고 있는 곳을 배움터의 배치로 바꾸고, 지식의 향연을 구가하는 학습망을 조직할 것. 즉, 청춘의 패기와 열정을 모아 지식의 노예가 아니라 지식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요컨대, 스스로가 '호모 쿵푸스'임을 자각해야 하리라. 201p

 

생물은 자기완결적으로 자율적은 개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생물과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공동체이다. 숨을 쉴 때 우리는 나머지 생물들과 연결된다.

  • 린 마굴리스 [생명이란 무엇인가?]

 

살아있는 몸은 고정된 물체가 아니라 하나의 흐르는 사건이다.

앨런 와츠, 물질과 생명

 

얼마나 많이 퍼줄 수 있느냐가 나의 내공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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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2/24/2008 13:51 by 여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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